10년 간의 긴 연애를 끝마치고 그만큼의 상처를 입은 안수인과 그 앞에 나타난 벤츠 다정공, 다니엘의 달달하고 아슬아슬한 로맨스.


몬쥔장 작가 신작 <10년의 사랑 그리고>




“수인아.”

“응?”


나는 나른하게 땀이 맺힌 그의 등을 쓸어내렸다. 


“나 다음 주 일요일에 결혼한다.”


그는 일어나 아무렇지 않은 듯 자신의 옷가지를 들고 그 자리를 나섰다 한참을 주방 앞에 서서 우리가 먹던 식탁을 내려다보았다. 

마지막 식사였다니 그랬다면 조금 더 신경 썼을 텐데 피식 웃음이 나면서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눈물 같은 거? 나지 않았다. 


32살의 나이에 어쩌면 그를 보내주는 것이 맞는 게 아닐까, 아주 짧은 시간동안 생각했다. 그리고 쾅! 소리와 함께 그와 나의 10년의 생활은 종지부를 찍었다.




몸도 주고, 마음도 주고 그야말도 다 퍼주는 연애를 10년간이나 이어온 안수인은 게이면서 게이임을 인정하지도, 할 수도 없는 연인 강지운의 일방적인 결혼 선언으로 그 길었던 연애의 종지부를 찍는다. 10년 간의 추억과 지운의 흔적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잊어가려고 하지만, 1년 만에 우연히 다시 마주한 강지운을 본 그 순간 눈물이 터져버린다.

그 후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온 수인은 카페 아르바이트 도중 한국계 외국인을 마주치게 되는데.

"그날 왜 울었어요?"

갑자기 울음을 터트린 수인을 기억하고 있던 훈훈한 남자, 다니엘은 특유의 뚝심으로 수인에게 대시를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다니엘은 강지운의 부친인 강지환이 운영하고 있는 강성물산의 의뢰를 받아 일을 하고 있는 상태였고, 세 사람을 얽히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이런 와중에 결혼 생활에 결국 적응하지 못한 지운은 10년 간 자신을 위해 헌신했던 수인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접근을 해오는데...

과연 세 사람의 삼각형은 어떤 형태로 결론이 날까.




“넌 만난 날부터 너무 슬픈 눈을 하고 있어. 신경 쓰여. 오늘은 괜찮네.”

울컥, 뱃속깊이 느껴지는 그의 신체일부 그리고 나의 마음속 깊이 느껴지는 서글픔이 한꺼번에 올라오는 것이 억지로 눌러 세웠다. 
아직도 어딘가에 남아있는 추억을 버리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의 몸 안에 끼워져 있으며 그를 억지로 버리려 하는 내가 너무 서글프다.
세상에 이별이 이렇게 힘든 것 이었는지.

“안수인.”

난 나의 이름 석 자가 그렇게 분위기 있게 들리기도 하는지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왜 그러냐는 듯 그를 바라보았다. 

“You are mine I choose you“

그가 나의 귓가에 속삭였다. 나는 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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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10년동안 보지 못했던 나의 첫사랑, 연애는 많이해본 편이었지만,
다경의 마음을 이렇게까지 흔든 남자는 최수호밖에 없었다.
소꼽친구로, 가족으로, 나만의 수호천사로, 그리고 남자친구로... 몇십년동안 함께였었는데, 갑자기 그가 아무말도 없이 사라졌다. 남자가 달콤할 말을 속삭이면 스무 살의 그 시절 달콤한 그의 고백이 생각났고, 키스를 하려고 하면 촉촉하게 떨리며 다경의 입술을 덮던 그의 입술이 생각났다. 머리가 아닌 몸이 기억하고 있었다.
몇 년이 지나고, 떨쳐내려 아무리 애써도 그 기억들은 들러붙어 사라지질 않았다. 지긋지긋할 정도로.


-

 

처음 팀장이라는 사람의 얼굴을 봤다.
머리 스타일과 패션이 많이 다르고 턱이 좀 더 각진 것 같긴 하나, 분명히 있었다. 다경의 기억 속에 잊히지 않는 그 얼굴, 수년간 잊을래야 잊을 수 없던 그 사람의 얼굴 느낌이 분명.

다경은 굽히던 허리를 펴고 눈을 꿈뻑꿈뻑하다가, 팀장 앞으로 두세 걸음 다가가 팀장의 얼굴을 두 손으로 움켜잡았다.

“허억!”
“어머어머!”

주변 직원들이 다경의 기이한 행동에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놀랐다.

수호 또한 숨을 훅 들이마시며 다경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황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다경은 손을 이리저리 좌우상하로 움직여 팀장의 얼굴을 도리도리 돌리며 뜯어봤다.

“저, 팀장님 죄송한데 잠시 선글라스 좀 벗어 보실래요?”

다경은 까치발을 하며 수호의 귀에 걸려있는 선글라스를 잡아 빼려 했다.

“아, 아니, 뭐 하는 겁니까?”

 

 

“너 무슨 딴 생각을 그렇게 하는 거야?”
 
다경은 뽀로퉁한 목소리로 수호의 정신을 돌아오게 했다.
 
“딴 생각이라니. 그런 적 없는데?”
“너 여기 온 뒤로 정신이 다른데 가 있는 거 같아. 그렇게 여기 오기 싫었어?”
“아냐, 그런 게.”

다경은 수호 손에 들린 햄버거를 잡아당겨 한입 크게 물었다.


“야…니 꺼 먹어!”
“너랑 나 사이에 니꺼 내꺼가 어딨어.”

다경은 입술은 묻은 소스를 혓바닥으로 날름 핥으며 싱글싱글 웃었다.

“너 진짜….”
“왜 그래, 새삼스럽게….”

‘이제 이러지 마.’

수호는 목구멍까지 올라온 말을 꿀꺽 삼켰다.

그녀가 그에게 이렇게 구는 것이 좋으면서도 싫고, 소중하면서도 짜증나고, 행복하면서도 괴로운 양면적 기분이 들어 수호는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내가 무슨 잘못했다고?”

다경은 뾰루퉁한 얼굴로 아까 소스를 핥은 그 혓바닥을 다시 날름 꺼내며 수호 앞에 내밀었다.

저거다. 한다경이 나한테 잘못하는 거. 나한테 저러는 거. 내가 먹던 음식,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 거. 저렇게 찬란하게 빛나는 미소를 나에게, 오직 나에게만 보여주는 거. 나를 너무 믿고, 나에게 너무 접촉하는 거. 내 옆에서 종알종알 두근거릴 정도로 예쁜 얼굴로 수다 떠는 거.

그럴 때마다 본능을 감추고 그녀에게 적당한 선을 유지하라며 세상 멋진 남사친 코스프레를 하고 있어야 되는 스스로에 대한 환멸을 진하게 느낀다.

얼마나 많은 순간 그의 볼을 두들기며 장난을 치는 그녀의 손목을 낚아채 못 움직이게 꼭 잡고 싶었던가. 얼마나 많은 순간 그녀의 발그레한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고, 얼마나 많은 순간 그녀의 늘씬한 몸을 한 아름 꼭 껴안고 싶어 했던가.

몸에 사리가 생길 정도로 그는 참고 또 참아왔다. 지금 이 순간처럼.

 


달달하게 빵빵터지는 심쿵 로맨스코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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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강요로 하게 된 약혼,

그런데 그렇게 만난 약혼자가 운명의 짝이라니.


종가집의 소중한 아기씨이자 빼어난 미모의 우성 오메가 이나비와

그의 유일한 안식처이자 베타라고만 믿고 있던 알파 민성준,

그리고 정략적으로 만난 우성 알파 약혼자, 강혁.


어여쁜 종갓집 흰나비와 그에게 매혹된 두 알파의 이야기.


피스톤 작가의 처녀작

<폭군과 나비> 출간!


베타로만 믿고 있던 연인 성준이 사실은 알파였던 걸로도 모자라

정략 결혼의 상대가 운명의 짝이라는 걸 알게 된 나비는 충격에 빠진다.

벗어나보려고, 거부해보려고,

발악을 해봐도 결국은 오메가로서의 운명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자신 스스로가 끔찍한데.


하지만 나비의 그 아름다운 외모와 탐닉으로 이끄는 염세적인 성격에

강력한 두 명의 알파는 헤어날올 수가 없게 된다.


운명의 상대와 개척자, 과연 어느 쪽이

아름다운 흰나비를 차지하게 될 것인가.


[본문중]


1.


피가 빠르게 돌고 있다는 게 피부로 느껴질 정도였다. 속이 울렁거리고

뱃속이 간질간질. 그래, 분명 콧등에 자국이 날 만큼 꽉 누르고 있었지만

저 알파의 페로몬이 전신으로 쏟아지고 있었다. 아아, 이건, 이런 거라면, 아마도,

 

.”

 

나비는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맙소사.

중고등학생 시절, 한창 여자애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소재였는데, 왜 그 단어가 지금 떠오르는 걸까.

 

운명의 짝.”

 





2.


잠자리에서 막 튀어나온 건지 반쯤 풀어진 얇은 속적삼 한 겹뿐인 나비가 예쁜 눈을 총총 깜빡였다

순한 눈매에 마치 물기가 어린 듯, 기다란 속눈썹이 팔랑이며 올려다보는 얼굴에, 가슴이 꽉 차서, 아득해지고 마는 성준이었다.

그리고 그 사정을 모르는 나비는, 눈 위에 핀 동백처럼 새빨간 입술을 달싹이며,


나 몸이 이상해. 준아.”


달큼한 숨과 함께 속절없는 말을 뱉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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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나비와 매력적인 두 명의 알파가 과연 이 얽힌 사랑을 어떻게 맺게 될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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